2003. 10. 10 열여덟번째 대문
잘 다녀오길





난 조금은 쓸쓸히 입대했었단다.
성격이 삐뚤어져서인지 친구도 거의 없었고.
그때의 난 김광석 노랠 읇조리며 의정부로 향했었는데....
상수는 워낙 밝은 녀석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까......
어쩐지 이런 노랜 안들어도 괜찮을 것 같구나.

......................
그래, 네가 말하듯이 나도 널 '좋아라' 했단다.
나 아직 신천에서의 그 밤을 잊지 않고 있는 걸.

하지만 상수야, 나 말고도 이렇게 많은 애들이......
상수 널 '좋아라' 한 것 같구나.
그러니 네가 술 잔 들고 얘기했듯이.....
군대에 있을 때도, 그리고 그 후로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나도......
너와 함께 했던 네 곁의 사람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여울 애들에게 편지 보내는 거 잊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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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 학교 근처 지하 호프집에서 01학번 후배 상수
" 상수야, 몸 건강히 그리고 맘도 건강히... 군대 잘 다녀와. "
/ Canon 300d + EF 50mm 1.8 (M s1/20 f1.8 i1600) + photoshop


이등병의 편지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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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번째 삶을 향한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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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를 타고 넘어 별들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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