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1. 5 수능 시험 날 (2003 스물 아홉번째 대문)
꿈과 대화하기

 






도시락 2개와 책가방 3개를 메고....
아침 만원 버스를 두 번 갈아타던.....
고3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제 꿈은....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그 이상의 진로 상담이란 없었던 것 같습니다.

91년의 어느 추운 겨울 날,
아빠의 차를 타고 아침 일찍 들어선 학력고사 시험장엔.....
저보다 먼저 교실에 들어와 있던....
여학생 한 명이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교실 밖에서 멈칫하며 기도를 끝내길 기다렸습니다.
조용히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여학생에게도, 제게도.....
그때만큼은.... 시험보다 더 소중한 건 없었겠죠.
그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었으니까요.

물론........
우리에게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이 중요했듯이,
대학이 아닌 또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중요한 발걸음이 있었을 겁니다.
마음 속으로도 진로 상담을 스스로와 아주 많이 했겠죠.

..............
하지만 요즘의 전 꿈꾸는 것을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겠죠, 스스로와의 진로 상담을 멈춰 버린 건.
다시 마음 속 대화를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쩐지 요즘엔 너무 어렵기만 한 것 같습니다.


...............
이번 수능 시험일엔 입시 한파가 없다고....
일기예보 아나운서가 얘기해 주고 있네요.
수능 시험 보시는 분들,
그리고 미래를 향해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하루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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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일 수능 시험 전날, 개웅중학교에서
" 수능 시험 보시는 분들 모두 모두 시험 잘 보세요~~ "
/ Canon EOS 300d + EF 50mm 1.8


Happy Again / Toshifumi Hi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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